폭염대응팀 운영…도로 물 뿌리기·그늘막 설치 확대 등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올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10.5일)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군과 합동으로 도로 물 뿌리기, 그늘막 설치 확대 등 무더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냉방시설이 설치된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617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자연 나무그늘이나 천막 등도 적극 활용해 도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마을방송과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한 방송, 재해문자전광판 표출 등을 활용해 폭염특보 발령 등 폭염정보도 신속 전달한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비산먼지 발생 저감 등 쾌적한 도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폭염특보 기간에 20개 시군에서 25개 살수차량을 임대해 도로에 물뿌리기 작업을 실시토록 했다.
도로 살수 작업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미세먼지가 감소돼 불쾌지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종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효과적인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과 건설현장, 야외 작업장 등이 있는 기업체는 무더위휴식제의 적절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농어촌 어르신들께서도 한 낮 시간에는 영농활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섭씨 33℃, 폭염경보는 섭씨 35℃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기상청은 장소별 세분화된 폭염체감지수 문자서비스를 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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