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오름 가치 발굴 공모전’, ‘오름 캠프’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도 제주시 돝오름 일대에서 올해 두 번째 ‘제주다우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11일 진행된 이번 제주다우미에는 앞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80여명과 이니스프리 임직원 5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시 돝오름과 둔지오름 탐방로에 깔려있던 폐타이어 매트를 야자수 소재의 친환경 식생 매트로 교체하는 등 총 1285m 구간을 새롭게 정비했다. 또 오름 명칭의 유래와 탐방로 거리, 식생 정보를 담은 안내 팻말을 설치했다.
정비 활동과 함께 그룹별로 오름 영상을 촬영해 서로 공유하고 골든벨 게임으로 제주 오름의 가치를 배우기도 했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이번 제주다우미 참여가 제주와 오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자연생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6년부터 제주도와 함께 제주다우미 오름 보전 활동을 벌여 왔으며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9개 오름 탐방로 6745m 구간을 정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름 가치 발굴 공모전’, ‘오름 캠프’ 등 오름의 원형을 보전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한 또 다른 활동도 예정돼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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