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공지능 길들이기 : 공학, 윤리, 정책' 주제
이번 세미나에선 AI가 보여줄 새로운 기회와 위험 사이에서 파괴적 혁신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영국, 일본, 호주 등에서 AI의 윤리에 관한 선도적 활동을 벌여온 학자들을 초청해 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위한 공학적, 정책적, 윤리적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영국 노팅엄 대학의 안스가 쿠너 교수는 '자율 및 지능 시스템의 윤리에 관한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의 국제 이니셔티브'라는 제목으로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자 단체인 IEEE가 AI의 윤리적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 표준 제정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에마 아리사 일본 동경대 교수는 '일본의 AI 윤리 및 정책 : 일본 AI 학회가 주는 교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수영 카이스트 교수는 '어떤 AI 윤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는 대화형 AI를 직접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주친 윤리적 문제를 사례로 들 예정이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은 경제적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변화하는 기술 및 사회 패러다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 시급하다"며 "카이스트는 첨단 인공지능의 개발은 물론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서 역시 국제적 선도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