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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전략으로 분기 영업익 1조 돌파…2009년 이후 처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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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대표(부회장)이 10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VLC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조성진 LG전자 대표(부회장)이 10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VLC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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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힘입어 2018년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1조2438억원)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6일 LG전자는 2018년도 1분기 잠적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5조1283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2%,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2% 증가했다. 증권 업계가 전망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인 약 8638억원을 훌쩍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견인했다. 증권업계에서는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이 10~11%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두 사업본부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경쟁사들은 가전 기기를 통해 5%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LG전자의 실적이 눈에 띈다.

HE사업본부의 실적에서는 OLED TV가 활약했다. OLED TV가 확실한 가격 방어를 해주면서 LCD TV 제품의 이익률도 지킬 수 있었다. LG전자의 올 1분기 OLED TV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18만7000대)의 1.6배 수준인 30만대에 달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5년 LG전자의 OLED 판매 대수는 31만대였는데, 올해에는 17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OLED TV 시장의 70%정도다.
H&A사업본부는 LG시그니처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LG시그니처는 LG전자가 2016년 3월 소재, 성능, 디자인를 모두 최고급으로 내세워 선보인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LG시그니처 브랜드로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 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1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형성하면서도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생산라인 효율화를 위해 단위 공정들을 자동화하며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다양한 모델에 같은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디자인'을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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