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충돌 전 1.5초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자율차 개발속도 차질 불가피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사고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는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움직이던 우버의 차가 18일 밤 10시께 템페 시내 한 교차로에서 길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것이다.
현지 경찰은 "어둠 속에서 여성이 차도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자율주행차든 사람이 조작하든 충돌은 피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행자가 카메라에 인지된 뒤 약 1.5초 정도 시간적 여유는 있었다.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듯하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동영상만 보면 어느 쪽에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당국의 판단에 따라 수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차의 개발 속도가 더뎌질 것은 분명하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