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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의원 16시간 檢조사…'불법자금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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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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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서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의원은 9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10일 오전 2시께 검찰 청사를 나섰다.

홍 의원은 2012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기부받은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19억원을 친박연대 간부 출신 측근의 서화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뒤 나중에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빼돌린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민학원은 홍 의원의 부친인 홍우준 전 국회의원이 1968년 설립했으며, 홍 의원은 1997년부터 경민학원의 총장과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홍 의원은 아울러 장정은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뒤 그가 공천을 받거나 비례대표를 승계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장 전 의원이 경민학원에 서화 구입비 명목으로 10억원의 기부금을 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된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당시에는 당선에 실패했지만 2015년 8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발탁된 김현숙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자리를 이어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검찰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 의원이 장 전 의원의 승계 과정 등에 개입한 것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전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경민학원을 통해 돈 빼돌렸다는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 전 의원에게 돈을 받고 비례대표 공천에 개입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도 "없다"고 부인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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