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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다우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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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440.53포인트) 상승한 2만5335.74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74%(47.60포인트) 오른 2786.57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132.86포인트) 오른 7560.81로 장을 마쳤다.

특히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 등 IT 관련주들이 크게 오르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헤니온&월쉬의 케빈 만 대표는 CNBC '파워런치' 프로그램에 출연, "이날 고용지표가 완벽하게 작용했고, 경제의 근원적인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고용지표 호조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3차례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31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0만5000명이었다. 이날 고용 증가세는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이기도 하다.

2월 고용은 부문별로 민간에서 28만7000명이 증가하고, 정부에서 2만6000명이 늘었다. 정부 증가분은 2016년 7월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2월 실업률은 4.1%로 다섯 달째 같았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4.0%를 예상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시장전략가 JJ키나한은 "다만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임금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의문점"이라고 밝혔다. 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4센트(0.15%) 상승한 26.75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6% 상승했다. 전달의 2.9% 상승은 2.8%로 하향 조정됐다.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VIX 지수는 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줬다. 11.5% 가량 하락한 14.62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내에서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발효 기간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관세 부과안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나프타(NAFTA) 재협상을 이유로 제외됐고, 나머지 국가들도 효력 발생 기간 전까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1.92달러) 급등한 6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3.10%(1.97달러) 오른 6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30달러) 오른 1324.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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