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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5G피로감, 마침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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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MWC 2018

[MWC 2018]5G피로감, 마침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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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라고들 하는데, 도대체 5G가 뭐지?"

뉴스만 틀면 5G라는 용어가 나온다. 소비자들은 잘 모른다. 더 빨라진 통신기술이라고는 하는데, 여전히 아리송하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으니 실제로 얼마나 빠른지, 그래서 일상생활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들려오는 5G 소식에 피로감만 쌓여간다.

이번 MWC2018에서는 이 같은 5G 피로감이 마침내 풀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퀄컴,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통신장비제조업체들은 이번 MWC에서 5G 관련 장비와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초고화질 실시간 드론 영상, VR게임 등의 보편화가 5G와 깊이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
작년까지만해도 5G관련 기술표준이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제품과 서비스를 구체화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는 '5G 논스탠드얼론(NSA)'을 표준으로 승인했다.

한국이 세계최초로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SK텔레콤은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공개한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러한 홀로그램이 일상에 더욱 깊숙이 들어올 수 있는 조건에는 5G가 있다. 각설탕 한 개 크기 가량의 홀로그램 1㎤가 차지하는 데이터 용량은 1GB 수준이다. 2시간짜리 일반 동영상 파일이 대략 700MB인 점을 감안할 때 홀로그램 데이터 용량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

대용량의 홀로그램은 현재의 LTE 네트워크로는 실시간 전송이나 저장이 어렵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LTE 속도 400Mbps~500Mbps보다 40~50배 빠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아 홀로그램 전송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사람 같은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MWC 2018)’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사람 같은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젝션 홀로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MWC 2018)’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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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홀로그램 AI를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고 실제 운행중인 5G 자율주행차도 살펴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자율주행 도로인 K-시티에서 달린 모습이 영상으로 재현되고 △보행자, 전방사고상황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 HD맵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도 소개된다.

KT는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관 '5G 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도 시연한다.

게임 스페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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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로 5G가 접목된 멀티플레이 VR게임도 MWC에서 공개된다. KT가 공개하는 '스페셜포스VR'이다.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Walkthrough'기술을 스페셜포스VR에 적용했다. 고화질 게임영상이 지연없이 초고속으로 VR기기에 전송된다. 5G기반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더 실감나고 멀미가 없다.

한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세계최초5G의 비전을 전세계에 공개한다. 26일(현지시간) MWC 장관 프로그램 개회식에서 '한국의 5G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한다. 전시회 기간 중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CEO와도 간담회를 열고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MWC 2018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3월1일까지 열린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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