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평창]'0.01초차'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男500m 은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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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남자 500ｍ 스피드스케이팅에서 0.01초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차민규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ｍ 단판 레이스에서 34초42를 기록,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트젠(34초41)에 이어 준우승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가오 팅유(34초65)에게 돌아갔다.

이날 14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차민규는 힘차게 출발해 첫 100ｍ를 9초63으로 주파했다. 이어 나머지 400ｍ를 24초79초에 마무리하며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2011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이후 2016-2017 월드컵 2차 대회 동메달과 지난해 12월 월드컵 3차 대회 은메달로 단숨에 500m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한편 이날 같은 종목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준호(23·한국체대)가 13조 인코스에서 35초01를 기록하며 12위를 기록했다. 12조 아웃코스에서 달린 모태범(29·대한항공)은 35초154초로 16위에 올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