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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추돌사고 증가 '운전자보험', '단기운전특약'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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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설연휴에는 평소보다 뒤차가 앞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현대해상이 회사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설 연휴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는 3595건으로 집계돼 전체 사고 1만1821건 가운데 30.4%를 차지했다. 같은 달인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2823건)가 전체(1만2694건)에서 22.3%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8.1% 포인트 높다.
한국도로공사 조사 결과 설연휴 고속도로 사고 주요 원인은 안전거리 미확보와 주시태만이 가장 많았다. 졸음과 과속도 뒤를 이었다. 전기차 운전자는 설연휴 운전 시에 주행거리가 평소 20% 정도 감소할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도 있다.

전기차 이용자 78명을 설문한 결과,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는 21% 감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을 위해 20분 이상 대기하는 비율은 21.4%포인트 높았다.

실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시험하고자 현대해상이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으로 광화문에서 여주 휴게소까지 77km를 달린 결과, 시스템상 주행 거리는 94km로 집계됐다.
겨울철 히터 가동과 고속도로 주행시 브레이크 비가동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설명절 연휴 기간에는 자동차 통행량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진다. 만약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필요한 이유다.

설 연휴 안전운전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보험으로 운전자보험과 단기운전특약을 빼놓을 수 없다. 출발 전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보험은 차량 사고 때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은 운전자의 신체적, 법률적 부분을 담보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화재 ‘나만의 파트너‘, 현대해상 ‘진심을담은운전자보험’, DB손보 ‘참좋은운전자보험’, KB손보 ‘KB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 메리츠화재 ‘(무)메리츠화재운전자보험 M-Drive1510’, 한화손보 ‘차도리운전자보험’, 흥국화재 ‘든든한붕붕운전자보험’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가족들이 함께 이동할 계획이라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 가입도 필수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보험료 절약을 위해 가족 한정특약이나 부부운전 한정특약에 가입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운전자 범위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에 가족간 교대운전이 잦은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연휴 귀성길에서는 제3자가 내차를 운전할 경우 만약의 사고를 담보하기 위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약 효력은 가입한 시점이 아닌 가입일의 24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출발 전날에 가입해야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통 1만~2만원으로 5일 정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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