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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스키요정' 시프린 첫 경기부터 역전 우승…다관왕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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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키요정'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프린은 15일 강원도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여자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20초0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시프린은 이번 금메달로 대회 다관왕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2014년 소치 회전에 이어 시프린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1차 시기에서 1분10초82를 기록, 1분10초62의 마누엘라 모엘그(이탈리아)에게 0.2초 뒤졌던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 1분09초20의 성적을 내며 합계 2분20초02로 라그닐트 모윈컬(노르웨이)을 0.39초차로 역전했다.

시프린에 이어 모윈컬이 2분20초41로 은메달, 페데리카 브리노네(이탈리아)가2분 20초 48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시프린은 이번 대회에서 '여제' 린지 본(미국)과 더불어 알파인스키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다. 만 19세에 출전한 소치올림픽에서 회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주 종목인 회전을 중심으로 정상급 성적을 유지했고다.
2016-2017시즌에는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스키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는 회전이나 대회전 같은 기술 종목 뿐만 아니라 활강이나 알파인복합에서도 우승하며 눈에 띄는 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팔방미인 스키스타'로 거듭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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