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수단, 내일 전세기로 南스키단과 함께 방남

평창 참가 北 선수단 방남, 1일 모두 완료될듯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서 북한 마식령스키장으로 훈련을 떠나기 위해 출경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10명 등 북측 인원 32명이 1일 우리측 전세기를 타고 내려온다.

이들은 남북 스키공동훈련 참석차 마식령스키장에 31일 도착한 우리 방북단과 함께 1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 양양국제공항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당초 남북은 북측 선수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는 데 합의했지만 이번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계기로 우리측 전세기를 타고 함께 방남하기로 했다.

선수 10명은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등이다. 이미 남측으로 내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하면 북한 선수단 전원이 1일 방남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후 평창으로 향해 선수촌 등록을 진행하고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할 것으로 보인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