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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韓 모바일 앱 매출 85%가 게임…리니지 게임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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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랑 슈밋 앱애니 CEO "2년 전보다 한국 모바일 앱 매출 80% 성장"

앱애니 "韓 모바일 앱 매출 85%가 게임…리니지 게임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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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 모바일 앱 매출의 85% 이상이 게임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리니지 모바일 게임들의 활약으로 국내 모바일 앱 전체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31일 앱애니는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글로벌 모바일 앱 경제 트렌드와 한국 모바일 앱 마켓 인사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앱애니 창업자인 베르트랑 슈밋 CEO는 "한국 전체 모바일 앱 수익의 85~90%가 게임 앱에서 나온다"며 "2년 전과 비교해 2017년 한국 앱 마켓에서 소비자 지출은 80% 성장했고, 특히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국내 이용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지난해 기준 38억 달러(한화 약 4조원)로 2016년 24억 달러(2조5600억원)보다 58% 성장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면서 국내 모바일 앱 전체 매출을 키웠다.
베르트랑 슈밋 CEO는 "전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은 중국이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2위, 3위가 한국인데 한국은 게임에서 이용자 당 수익이 일본보다 조금 낮다"면서도 "한국은 가장 앱 수익이나 사용량 측면에서 중국이나 미국과 비교해 가장 성숙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업체 중 넷마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게임 퍼블리셔 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퍼블리셔 1~5위는 텐센트, 넷이즈, 넷마블, 액티비전 블리자드, 슈퍼셀 순이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넷마블(3위)과 엔씨소프트(12위), 게임빌(24위), 카카오(51위)가 100위권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모바일 퍼블리셔 순위권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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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앱 1~3위는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차지했다. 순위별로는 ▲1위 카카오톡 ▲2위 카카오페이지 ▲3위 멜론 ▲4위 푹TV ▲5위 아만다 순이었다. 이밖에 정오의데이트, 심쿵데이트, 넷플릭스, 앙톡, 당연시 등이 10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1위 카카오톡 ▲2위 네이버 ▲3위 밴드 ▲4위 카카오스토리 ▲5위 페이스북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네이버지도, 다음, 후후, 인스타그램, T맵이 10위권에 올랐다. 페이스북(5위)과 인스타그램(9위)만 유일한 해외 서비스다.

이밖에 가상통화 관련 앱들의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전 세계 가상통화 관련 앱은 4800여개에 달하며 월간 실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3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빗썸, 업비트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합산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베르트랑 슈밋 CEO는 "가상통화 관련 앱은 비트코인의 가치와 비례해 월간 실사용자 수가 올라간다"며 "2018년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른다면 MAU도 함께 따라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글로벌 전체 모바일 앱 지출은 860억 달러(91조원)를 기록했고 2년 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3시간을 앱에 사용하고, 월 평균 80개 앱을 설치해 40개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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