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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뉴비전 실행의 원년…금융위기 위기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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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올해 사업방향은 '선택과 집중'

수익성 제고 위해 글로벌 사업 확대
"리스크 대비 기업체질 개선해라" 주문

신동빈 "뉴비전 실행의 원년…금융위기 위기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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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일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특히 위기 의식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개최된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리스크에 대비하는 기업만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리스크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내부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내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2018년은 뉴비전 실행의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근는 "비전에 담긴 질적성장의 가치를 충실히 이행해달라"면서 "질적 성장은 단순한 이익 짜내기(Profit Squeezing)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투자도 동반돼야 함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뉴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경쟁기업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롯데의 기업가치를 더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 대표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먼저 갖고, 내부 임직원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는 소통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핵심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꼽았다. 핵심 역량을 강화를 위해선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핵심 사업은 강화하되, 비핵심사업은 축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표이사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여성, 아동, 글로벌 등의 주제로 브랜드 빌드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각 사별로도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롯데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기술 환경과 고객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AI, 로봇, IoT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서비스를 디지털화 하는 것으로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강조하고, “비즈니스 전 과정에 적용되어 생산성 향상, 물류와 배송 시스템 개선, 서비스 혁신 등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예를 들며 “스포츠와 비즈니스의 공통점을 불확실성”이라고 언급하고, “안되는 이유에 대한 변명보다는 도전정신이 정현 선수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롯데의 첫해인 만큼 여러분 모두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적극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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