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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씨 등 46명 국민추천포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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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

국민추천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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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월호 참사 때 수십명의 목숨을 구한 김동수씨, 마다가스카르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재훈씨, 화재때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심장마비로 숨진 아파트 경비원 고(故) 양명승씨 등이 '2017년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정부는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숨은 공로자 46명을 대상으로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2011년부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장려하자는 취지로 국민들로부터 직접 발굴ㆍ추천을 받아 훈ㆍ포장을 주는 제도다. 본인을 제외한 개인ㆍ단체 등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나눔 실천, 안전 기여, 희망전파 등 3개 분야에 공로를 인정받으면 상을 받을 수 있다. 2016년까지 6회에 걸쳐 '울지마 툰즈'로 유명한 고(故) 이태석 신부 등을 비롯해 340명의 숨은 공로자들이 발굴됐다.
올해 수상자들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접수된 620명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2차례 현지 조사 및 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소방호수로 수십 명을 구조한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54)씨다. 화물차를 싣고 세월호를 탔던 김씨는 배가 기울어져 위험한 순간에도 소방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단원고 학생 등 수십명을 살려냈다. 기업인 중엔 광원산업 이수영(82) 회장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카이스트에 819만 달러를 기증한 공로로 수상했다. 15녀간 아프리카 오지 마다가스카르에서 빈민층 5만여명의 건강을 살펴 온 이재훈(52)씨의 수상도 눈에 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민추천포상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한 수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욱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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