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노사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가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했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참석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여만이다.
이어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과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논의할 의제의 선정, 업종별 협의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노사정 대표자가 결정하는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조정과 근로기준법 개정 등 양대 노총에서 주장하는 노동현안과 관련해서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 보다는 각 담당 기구에서 논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하고 근로기준법 문제는 국회에서 담당 하는 것이 맞다"며 "노사정위원회는 가능하면 사회적 대화는 그것들과 무관하게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향후 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늦어도 2월 중에는 열릴 것으로 봤다. 그는 "새로운 대화 논의기구를 만들기위한 노력에 양대노총도 매우 적극적"이라며 "상의나 경총도 매우 적극적인 만큼 2월 중에 바로 대표자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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