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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고점 깨기' 2월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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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최고 2700 전망…

증시 '고점 깨기' 2월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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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2600돌파 이후 급등 피로감으로 최근 1% 넘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상승 추세는 2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대외 변수에 따라 1월에 비해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고점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2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2650~2700으로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코스피 최고치가 2607.1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월 지수 상단을 더 높게 전망한 것. 코스피가 전일 1% 이상 하락하며 2567선까지 밀렸지만 상승 추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은 2월 코스피 등락 범위를 2510~2700으로 제시했다. 지수 상단은 주요 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2500~2650, 한국투자증권은 2500~2650, NH투자증권은 2500~2650, 삼성증권은 2520~2680, 케이프투자증권은 2520~2680, 한양증권은 2520~2680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2480~2670으로 2500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상장사의 이익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1월 지수가 강력한 랠리를 보였다"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도 랠리는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1월 한국시장이 글로벌 주요시장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며 2월에는 상대적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주도주 교체과정에서 나타난 잡음, 과도한 코스닥 쏠림, 과장된 정책 불확실성 해석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비해 연초 후 상승폭이 작았다"며 "2월에는 이러한 왜곡이 해소되고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역시 코스피가 계단식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글로벌 경기를 포함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순응적 통화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세, 달러 약세 기조 등을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김지형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간헐적으로 흔들림은 있겠지만 코스피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올해 코스피200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중순에 있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의회 증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탓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급락에도 수출이 두 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점은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한달동안 기업의 이익 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조정되고 있고 신임 연준 의장이 '매파적' 태도를 보일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월 유망종목으로는 철강금속, 산업재, 금융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의 경우 모델 포트폴리오 내 소재업종과 금융업종의 비중을 확대했고 교보증권은 화학, 유통, 금융, 제약업종을 최선호업종으로 제시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신도시 프로젝트 기대감이 여전하고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도 트럼프 연두교서를 시작으로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정책 모멘텀이 철강금속, 산업재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경기 확장국면과 인플레 기대심리를 고려할 때 경기민감주에 주목하는 한편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빠른 순환매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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