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연구반 전담인력 4~5명 배치…빅데이터 통계 편제도 추진
30일 한은이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판단·경기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포함한 신(新)모니터링 지표를 확충하기로 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규모와 함께 품목도 함께 파악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받아본 통계치를 살펴본 결과 상당히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소비지표와 흐름이 맞는지 보고 본격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은은 올해 가상통화연구반을 통해 가상통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날 단행된 상반기 인사를 통해 금융결제국 내 가상통화연구반을 신설했다. 금융결제국은 조만간 4~5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주니어팀장급으로 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한은은 가상통화연구반과 여러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조직을 통해 가상통화가 확산될 경우 화폐제도와 제급결제시스템에 미칠 영향,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와 함께 가상통화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디지털·공유경제의 국민총생산(GDP) 반영도를 높여 통계개발·확충에 기여하고, 빅데이터를 경제통계에 편제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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