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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온라인 소비동향 들여다본다…"경제전망 정확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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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 DB 등 新모니터링 지표 확충
가상통화연구반 전담인력 4~5명 배치…빅데이터 통계 편제도 추진

한은, 온라인 소비동향 들여다본다…"경제전망 정확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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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통계취합에 나서면서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비동향도 파악하기로 했다. 한은은 최근 신설된 가상통화연구반에 전담인력을 배정하면서 가상통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30일 한은이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판단·경기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포함한 신(新)모니터링 지표를 확충하기로 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규모와 함께 품목도 함께 파악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받아본 통계치를 살펴본 결과 상당히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소비지표와 흐름이 맞는지 보고 본격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은이 이처럼 온라인 구매 통계 확충에 나서는 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서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45조원에서 올해 90조원가량으로 4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기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오프라인 구매 채널을 통한 소비만 집계해왔는데 이제는 오프라인 만으로는 소비의 정확한 동향을 파악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이다.

한은은 올해 가상통화연구반을 통해 가상통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날 단행된 상반기 인사를 통해 금융결제국 내 가상통화연구반을 신설했다. 금융결제국은 조만간 4~5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주니어팀장급으로 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한은은 가상통화연구반과 여러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조직을 통해 가상통화가 확산될 경우 화폐제도와 제급결제시스템에 미칠 영향,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와 함께 가상통화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디지털·공유경제의 국민총생산(GDP) 반영도를 높여 통계개발·확충에 기여하고, 빅데이터를 경제통계에 편제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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