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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때 자금 용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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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 앞으로 신용대출시 차주의 대출자금 용도를 확인한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향후 신용대출시 차주에게 대출 목적을 파악하는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차주가 따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대출을 신청한다"며 "차주가 어떤 목적으로 대출을 받는지 기재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을 권고했고 카카오뱅크에서도 조속히 시스템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실상 신용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팔라 이 대출금이 가상통화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4조76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말 4조500억원, 12월말 4조5000억원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중은행처럼 차주가 대출 신청시 어떤 용도로 대출을 받는지를 파악하는 최소한의 절차가 필요하단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신용대출시 대출자금 용도를 조사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예·적금 담보대출을 제외하고 직장인K 신용대출, 소호K 신용대출을 비롯해 총 5개 대출상품을 취급중이다. 모든 대출 과정에서 차주들에게 의료비, 여행경비, 생활안전자금, 자동차 구입비용, 결혼비용 등 대출 목적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대출시 자금 용도를 확인해야 하는 건 기본"이라며 "비대면 방식이긴 하지만 대출 신청, 심사, 집행 과정에서 최소한의 자금 용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방식으로 대출 심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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