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유도로 학장하고 대형기 머물 수 있는 주기장 신설
한국공항공사, 총 310억원 예산 투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양양공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안정적인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공항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활주로와 유도로를 확장하고 대형기가 머물 수 있는 주기장을 신설하는 등 총 31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양양공항의 항공기 주기 능력이 4대에서 7대(B737)로 늘었고, 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도 C~D급 중형기(B767, A320)에서 E급 대형기(B747, B777, A330)까지로 확장됐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 양양공항 항공기 운항은 내항기 68편, 전세기 9편, 부정기편 29편, 비지니스젯 34편 등 총 140편이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양양공항 전반에 대한 항공기 운항점검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실시하고 있으며 16일에는 항공정책실장 주관으로 대형기가 실제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항공기 운항점검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평창조직위 등이 참여해 내항기 운영, 여객 출입국, 보안, 계류장 지상안전, 소방대응, 제설, 활주로 및 유도로, 항공관제 등 항공 전 분야에 걸쳐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항공기와 여객의 안전을 위해 공항의 전반적인 안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토부는 항공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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