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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시니어 비즈니스' 새 산업 트렌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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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시니어 비즈니스' 새 산업 트렌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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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한국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수명 연장은 축복이자 숙제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였다.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가 된 지 불과 17년 만에 고령사회가 됐고 10년 뒤인 2026년경이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인구가 부양을 책임져야할 노인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회적 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시니어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을 2012년부터 도입했다. 미래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고령화가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니어가 자원이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니어 일자리 기금'을 조성해 2017년까지 32개의 시니어 소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니어시설의 심리·위생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케어메니저 육성, 시니어용품의 공익유통 모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이러한 사업들은 함께일하는재단, 50플러스 코리안, 그리고 전문가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을 위한 '시니어(연장자)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과 함께 시니어서비스사업모델인 '종합생활지원서비스'를 런칭한 것이다. 종합생활지원서비스는 '시니어'에게 필요한 건강상담, 정리수납, 인테리어수리, 동행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시니어 지원 서비스는 소기업들이 제각기 운영하던 사업들을 종합해 운영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 육성과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우리사회의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생활지원 서비스는 고령자 친화기업인 '시니어허브'가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허브는 유한킴벌리가 50플러스코리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지난 2014년 11월 설립했다. 일자리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의 시니어로 구성돼 있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시니어 세대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니어 일자리가 많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활동적인 시니어가 생산가능 인구로 편입돼 소득과 소비의 주체가 된다면 경제가 성장하는 공유가치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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