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평 규모의 총 130여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운영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롯데면세점은 18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은 총 1407㎡(426평)규모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등을 운영한다. 총 1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고급 주류와 담배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서 매장마다 구획화 된 부티크 스타일로 프레임을 구성한 '플래그십' 매장을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플래그십' 매장은 주류 매장 전체가 바(BAR) 형태를 이루고 있어 그 동안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체험은 물론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의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부틱형 주류·담배 매장은 두바이, 홍콩, 암스테르담 등 유럽 일부 공항에서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는 처음 도입됐다. 18일에는 오픈을 기념해 조니워커에서는 전문바텐더의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공간을 조성해 KT&G '릴'을 공항면세점 최초로 판매하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도 판매한다. 또한 흡연인을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상시 테이스팅과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체험 공간 및 이벤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카카오봄 등 토산 식품 브랜드를 모은 이벤트 존인 스위트도 선보인다. 특히 면세업계 최초 입점한 카카오봄은 우리나라 초콜릿 장인 1세대인 고영주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고급 수제 초콜릿 브랜드로 홍대 로드숍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위트에는 미디어월을 통해 초콜릿 제조과정 영상을 눈으로 보고 초콜릿도 먹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기반 시설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 에어포트'를 지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맞춰 롯데면세점은 매장 벽면에 면세점 내 단일 매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가로 30.7m, 세로 2.6m 크기의 미디어월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미디어월을 통해 공항 면세점의 주류 매장 공간의 특성을 살려 고급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쇼핑 문화 공간의 질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미디어월을 통해 면세점 특성에 맞춰 여행과 쇼핑을 주제로 자체 제작한 모션그래픽과 주류 등 제품을 고급스럽게 이미지화한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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