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상은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기민·기사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간의 연정 협상이 실패패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사민당은 재선거의 압박 속에서 대연정 협상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당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사민당은 총선에서 대패한 뒤 진보 정체성의 재확립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대연정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 감소세다. 독일 신문 디벨트와 공영방송 ARD가 실시해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2%가 찬반 의견을 낼 만큼 굳은 마음이 없다고 답변했다.
협상을 조율해나갈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도 예전과 같지 않은 만큼 협상 결렬 후 재선거가 치러지거나 소수정부가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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