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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화' 된 외제차, 10년새 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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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지방이 주도...2007년 22만4964대에서 2016년 129만82대로 급증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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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국산차에 대한 '애국심'이 사라지는 반면 외제차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10년새 전국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의 숫자가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타는 준중형 승용차가 10배 넘게 늘어났고, 서울보다 지방의 증가세가 훨씬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외제차가 '생활화'됐다는 얘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전국 지자체에 승록된 수입차(승용일반형) 숫자는 129만82대에 달한다. 10년 전인 2007년(22만4964대)보다 106만5118대 더 늘어났다. 약 5.73배에 해당된다. 자동차 크기 별로는 1500~2000cc미만이 55만830대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이어 2000~2500cc가 20만7096대, 2500~3000cc미만이 13만3674대, 1000~1500cc미만이 8만3550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최고급 차량인 3500cc이상의 수입차 숫자는 총 11만7043대로 집계됐다. 3500~4000cc미만이 4만8345대로 가장 많았고, 4000~4500cc미만 2만2118대, 4500~5000cc 미만 2만3684대, 5000cc이상 2만2906대 등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1000cc 미만 경차의 경우 3859대로 집계됐다. 800cc미만 2091대, 800~1000cc 미만 1768대 등이었다. 전기차는 1117대가 등록돼 있었다.

수입차 증가세는 특히 2013년 이후 가속화됐다. 2007년 22만4964대였던 수입 승용차는 2013년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10만대 안팎으로 늘어났다. 실제 2008년 28만3993대, 2009년 33만9452대, 2010년 41만7744대,2011년 50만3460대, 2012년 60만3754대 등으로 1년 증가 규모가 10만대 안팎이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2013년 전년대비 12만여대 늘어난 72만3578대, 2014년엔 13만5000여대 늘어난 88만8697대, 2015년엔 22만4000여대나 늘어난 110만4712대를 기록했다 급증했다. 2016년엔 129만82대로 전년대비 18만5000여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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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수입승용차의 급증은 젊은이들이 많이 타는 1500~2000cc의 '준중형' 승용차와 '지방'이 주도했다. 우선 2007년 5만4610대였던 준중형 수입승용차는 2016년 말 10배가 넘게 늘어나 무려 55만830대가 등록돼 있는 상태다. 또 서울이 전체 수입승용차 등록 대수 중 차지하는 비율도 급속도로 감소해 지방 사람들이 외제차 급증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까지만 해도 서울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 수가 10만4359대로 전국의 46.4%를 차지했지만 10년 후인 2016년 말에는 31만3815대로 전국 129만83대 중 24.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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