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전망]가계부채·청년실업 잡혔나

통계청 '12월 고용동향'…한은 '12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다음주에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청년실업률의 흐름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국내 은행들의 대출행태에도 어떠한 변화가 생겼을지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오는 10일 '2017년 1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11월 고용동향에서 청년(15~29세)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9.2%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실업 지표가 더욱 악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월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1년전보다 25만3000명 늘었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2017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작년 11월엔 신용대출 급증에 따라 예금은행 기타대출이 3조6620억원 증가한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의 '풍선효과'로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한은이 내놓는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17년 4분기 동향 및 2018년 1 전망)'도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다.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출관리가 더욱 강화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올해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재정혁신 추진방안을 비롯해 올해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둔 핵심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5대 신산업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한다. 5대 프로젝트는 전기·자율주행차, 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