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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동향] 美 금리인상 D-5…연말 금융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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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넘은 지표호조를 기록하며 12월 미국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사실상 100%에 도달했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에 반영된 금리 인상 확률 가운데 0.25%포인트 폭은 90.2%, 0.50%포인트 폭이 9.2%를 나타냈다.
오는 12~13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정례회의는 마지막 날인 13일 성명서와 함께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여기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연방기금선물 기준 '제로(0%)'로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재닛 옐런 연방 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 금리인상에 대해 '머지않아(near term)'라는 힌트를 준 후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돼 왔다는 점을 들어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과 주식·채권·외환 등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투자전문지 '더스트릿'은 다음 번 금리인상은 내년 3월이 될 것이며 현재 확률은 '60%대'를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9월 FOMC 금리전망에서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4회로 내다본 것에 비하면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그만큼 시장참여자들은 Fed 금리인상의 당위성은 인정하되 그 폭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뜻이다.

이번 11월 고용보고서상 "양과 질"을 따져 볼 때 '양'에 해당하는 비농업고용 증가 폭은 기대 이상이었으나 '질'에 해당하는 시간당임금과 구직참여율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이다.

더스트릿은 앞으로도 고용지표의 질과 양이 금리인상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특히 '질'에 해당하는 시간당임금 인상률이 Fed 금리인상의 속도계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Fed 긴축 기조가 올 해와 마찬가지로 '베이비 스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올 해 증시를 주도했던 IT와 내수주 상승세가 한 해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자연스럽게 올 해 연말 랠리에서도 이들이 다시 앞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결된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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