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다음 달 시진핑 면담 추진…3박 4일 일정 訪中(종합)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국 공산당에서 초청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3박 4일 일정의 중국 방문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추 대표의 이 같은 미국ㆍ중국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 따르면 추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먼저 방문한다.

방미 기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을 추진 중이다. 또 유엔본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를 방문해 현재 소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갈루치전 대북특사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북핵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추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중국을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추 대표가 지난달 26일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로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각국 정당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회의 기간 추 대표와 시 주석 간의 면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방중 기간이 예산 처리 시한(12월 2일)과 겹쳐 향후 추가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 직후라 잇따른 면담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