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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땅값 2.9% 상승…부동산 투자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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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땅값 2.9% 상승…부동산 투자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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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전국 땅값이 3%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 지가는 2.92%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0.95%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다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1%에서 2.10%로 1.29%포인트 오른 데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올 3분기 지가 상승률은 1.06%로 전분기(1.1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땅값은 올해 3.32% 올라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세종은 5.24%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4.84%)과 제주(4.06%)·대구(3.38%)·광주(3.34%) 등도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6.86%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엘시티사업과 센텀2지구 및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 호재의 영향이다.

반면 울산 동구(-1.38%)와 경남 거제(-0.04%)는 조선경기 침체로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가가 하락했다.
올해 토지 거래량은 총 248만6000필지(1663.9㎢로)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87만4000필지(1536㎢)로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다.

지역별로 세종(71.8%)의 토지 거래량 증가율이 컸다. 제주(-6.0%)와 울산(-2.8%)은 토지 거래가 줄었다.

올해 토지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기존에 주택 분양·입주권 전매에서 부동산 공급계약 및 분양·입주권으로 올해부터 실거래 신고 의무 대상이 확대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3분기까지 지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8·2 부동산 대책과 계절적 영향 등으로 8월 이후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 거래량은 아파트 및 상업용 토지 등 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다소 상승했지만 이 역시 8·2 대책 이후 다소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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