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한양행 주가는 21.7% 하락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0% 이상 하회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3분기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3993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이다. 배 연구원은 매출액 3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2501억원(19.0%), 일반의약품 278억원(1.1%)이 될 것으로 봤다. 반면 원료의약품 수출은 692억원으로 21.9%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 매출처인 길리어드의 C형 간염치료제 매출이 상반기 34%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195억원, 2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개발 비용은 253억원(+13.5%)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236 억원으로 261.2% 급증할 것으로 봤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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