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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먼 5타 차 선두 "PO 우승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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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셋째날 3언더파, 데이와 파울러 공동 2위, 강성훈 공동 45위

마크 레시먼이 BMW챔피언십 셋째날 8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레이크포리스트(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마크 레시먼이 BMW챔피언십 셋째날 8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레이크포리스트(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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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크 레시먼(호주)의 '플레이오프(PO) 돌풍'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19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무려 5타 차 선두(19언더파 194타)를 질주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2위(14언더파 199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다. 둘째날 7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에 나섰고, 이날 3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5타 차라는 여유를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그린적중률 72.2%의 '송곳 아이언 샷'에 홀 당 평균 1.51개의 '짠물퍼팅'을 가동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지산리조트오픈를 제패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2012년 6월 트래블러스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PO 랭킹이 4위로 치솟는다는 게 의미있다. 3라운드 직후 포인트를 재조정해 '톱 5'는 최종 4차전 우승과 함께 자력으로 페덱스컵(PO) 챔프에 등극할 수 있다.

데이가 경계대상이다. 2015년 콘웨이팜스에서 6타 차 대승을 수확한 저력이 있다. 현재 PO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27위(7언더파 206타), 2차전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41위(5언더파 208타)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공동 55위(1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한국은 강성훈(30) 공동 45위(4언더파 209타), 김시우(22) 공동 64위(2오버파 215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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