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와 법정공방 중인 감독이 2심에도 무죄를 받은 가운데, 과거 방송 출연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영화 개봉 당시 삭제됐던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동의 없이 감독판으로 배포됐고 곽현화는 2014년 해당 감독을 고소했다. 곽현화는 “연기자로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했는데 법정에 가서 진술을 하는데도 너무 그 상황이 싫었다”며 “거짓말 탐지기도 하고 계속 그때 안 좋았던 기억들을 계속 생각하고 다시 계속 진술해야 하고, 그렇게 조사 받고 집에 오면 2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곽현화는 “성인영화인 줄 알고 출연했었던 사람이 돈을 생각해서 일을 벌인 것처럼 됐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우철)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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