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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3년 연속 '아리랑본드' 공모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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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금융기관 중 최초 아리랑 본드 발행…이후 매년 1000억 이상 조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노무라그룹은 싱가포르 계열사인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Nomura International Funding Pte Ltd.)이 21일 20년 만기 아리랑본드 500억원을 공모 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은 노무라가 매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500억원 중 5-1회차 300억원은 단리 이자 3.50%, 5-2회차 200억원은 복리 이자 2.79%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누적된 이자가 만기 또는 조기상환 시점에 지급되는 형태다.

노무라는 지난달에도 사모 발행으로 1000억원을 조달해 올해에만 총 1500억원의 아리랑본드를 발행했다.

노무라는 2015년 6월 글로벌금융기관 최초로 아리랑본드 1500억원을 발행했고,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는 와중에도 1200억원의 아리랑본드를 재차 발행했다.
올해에도 수요예측 직전 원화 금리가 급등락했으나 목표한 5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 2015년 이후 이달까지 국내에서 아리랑본드로 총 4200억원을 조달했다.

이전에도 아리랑본드 발행 사례는 있었으나 대부분이 국내 법인이 소유한 외국법인이 국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로, 순수 외국법인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경우는 드물었다는 게 노무라 설명이다.

아리랑본드는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원화 표시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외국법인 입장에서는 원화 금리가 달러화 금리보다 대체적으로 낮은 경우 원화로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생긴다.

후루야 타쿠야 노무라금융투자 대표는 "원화 금리가 과거에 비해 낮은 상황을 고려해 국내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투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아리랑본드 발행을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장기 채권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향후에도 새로운 투자 상품을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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