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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동연 후보 부동산 재산 실거래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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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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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실거래가 기준 본인 부동산 재산은 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과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배우자와 함께 15억원(전세자금 포함)에 이른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땅(450㎡)과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5㎡)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각각 5억2110만원과 7억7200만원에 신고했다.
평창동 땅은 동아일보 기자로 있던 1990년 3월에 사들여 올해까지 28년째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2000년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을 때 신고한 이 땅의 공시지가는 1억9710만원이었다. 17년 새 공시지가만 3배 가량 오른 것이다. 이 땅의 현재 실거래가는 3.3㎡당 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3억원이 넘는 것이다.

다만 이 땅은 경사진 곳에 위치한 데다 건축이 제한적인 '1종 주거전용지역'이어서 건축 허가 절차나 조건이 까다롭다. 1종 주거전용징역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다.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의 경우 현재 시세가 적게는 8억5000만원에서 많게는 9억7000만원까지 나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평창동 땅과 잠원동 아파트의 실제 가치는 적어도 22억원 이상인 것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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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의왕 내손동 아파트 전세자금 5억5000만원과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분양권 8056만원 등을 신고했다. 문정동 힐스테이트 분양권은 현재 전매가 가능한 상태로 시장에서 1억90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와 함께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59.98㎡)를 기준시가 5억8000만원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8억1000만~10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의 차이가 큰 상황에 대해 시민단체 및 학계에서는 공시지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가 주택의 경우 그 차이가 더 큰데, 조세 정의 측면에서 부적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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