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품질 평가 도구 가이드라인 변경…잘못된 정보에 대한 사례 제시
자동완성 등 오류 있을 경우 이용자 피드백 제출 가능하도록 개선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는 콘텐츠를 식별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표면적으로 무해해보이지만 검색 이용자의 의도와 달리 모욕적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가짜뉴스와 관련된 콘텐츠 비중은 구글의 하루 검색 트래픽 중 0.2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홀로코스트가 발생했느냐'는 질의에 대해 인종차별주의 사이트 '스톰프런트'의 게시글이 구글 검색 결과 최상단에서 제공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들은 1930~40년대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부정하는 집단이었다.
또한 구글은 이용자들에게 자동완성이나 상단 검색결과 상자(스니펫)등에 나타나는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피드백을 제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구글은 검색 후기 피드백이 검색순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알고리즘이 부족한 부분을 식별하고 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용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문제를 더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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