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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6000만대 판매 청신호…韓·美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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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약판매 전작 갤S7보다 30% 증가
韓 100만400대 예약, 첫날만 26만대 개통
갤S7 누적 4900만대 넘어서 6000만대 기대감


'갤S8' 6000만대 판매 청신호…韓·美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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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8'가 갤럭시 시리즈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차 출시국인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슬래시기어는 팀 벡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전작인 갤럭시S7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7은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단 기간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49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8는 초도 물량으로만 갤럭시S7 보다 두 배 많은 1800만대를 준비했다. 그만큼 흥행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의 예상 판매량을 최대 6000만대로 보고 있다.

벡스터 부사장은 "우리는 신기원을 이룰 제품을 만들었다고 믿는다"며 "소비자가 더 좋고, 더 똑똑하며, 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대화면폰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이라는 악재를 겪으며 미국에서 애플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갤럭시S8로 '스마트폰 명가'라는 브랜드 파워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보다 크고 나은 외모를 가진 폰"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이 된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선 충전기능, 최고 품질의 카메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 사진=삼성전자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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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역시 갤럭시S8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등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라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 1차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붉은 디스플레이의 사진도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국내서 역시 갤럭시S8는 100만400대가 예약판매됐다. 이는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출시 첫 날인 18일에만 총 26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하루 최다 개통 기록이다. 갤럭시 시리즈 중 직전 최다 기록을 보유한 갤럭시노트7의 첫날 개통량은 15만5000대였다.

최고가 모델(115만5000원)인 갤럭시S8플러스 128GB은 예약가입 물량의 2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당초 준비한 15만 대를 훌쩍 넘기면서 해당 모델의 개통 기간을 24일에서 5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의 '4월3주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8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통신사별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제품들은 상위 10개 모델 중 8개를 싹쓸이 했다.

오는 28일 갤럭시S8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60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지 주목된다. 갤럭시S8는 지난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28일 유럽과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역시 관심 대상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에 밀려 스마트폰 점유율 5위 밖으로 밀린 상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3일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갤럭시S8 예약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7에 비해 높다"며 "갤럭시S8는 모든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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