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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증도가자 보물지정 “과학적 규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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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증도가자의 보물지정이 불발됐다.

문화재청은 13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 증도가자(고려금속활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 검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과학적 규명이 어렵다”는 소견을 냈다.
문화재청은 그간의 분석과 공개검증 경과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부식양상이 다양하고 비파괴 표면분석만 진행한 분석의 한계로 인하여 명확한 과학적 규명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청은 신청 활자의 표면층, 부식생성물 및 내부 금속의 주성분, 미량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청동유물에서 나타나는 데이터와 다르지 않았으며, 활자의 내부구조 및 표면조사에서도 특이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증도가자의 보물지정 안건은 지난 7년간 진위논란이 있었다. 2010년 다보성고미술관은 고려시대(1232년) 이전 개성에서 간행된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의 인쇄에 쓰인 것으로 믿어지는 금속활자 101점을 처음 공개했고, 이후 2011년 10월 ‘증도가자’라는 명칭의 문화재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신청 안을 냈다.
한편, 문화재청은 그 후 문화재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련분야 전문가와 학자 등이 참여해 신중한 과학적 분석을 수행하면서 구입경로를 비롯해 탄소연대측정, 성분분석, 서체분석 등을 통해 진품여부와 제작시기 등을 규명해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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