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희정, 의원멘토단 구성으로 반전 모색…박영선 "조만간 합류 결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지율 하락세로 고전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의원 멘토단 구성 등을 통해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의 기동민ㆍ어기구ㆍ이철희 의원 등 초선 의원 3명이 멘토단에 합류한 데 이어 원내대표를 지낸 당내 중진인 박영선 의원의 합류 가능성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6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안 지사 의원멘토단 합류에 대해서) 조만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전 대표의 거취 문제 등이 결론이 난 뒤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탄핵 이후 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의 안희정캠프 참여는 탄핵 심판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희정캠프 측은 박 의원 합류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멘토단장 수용과 관련해 박 의원이 (안 지사에게) 긍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맞다"면서 "주초에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안 지사 측에 합류할 경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중장년층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경우 박 의원의 합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전날 박 의원의 합류 여부 관련 뉴스에 50대 유권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었다.

안희정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의원멘토단 구성과 관련해 정작 안 지사는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멘토단 구성 등을 두고서도 한 달 가량 토론이 있었다"면서 "안 지사는 4일(멘토단 기자회견은 5일 오전) 저녁까지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안 지사는) 경선캠프가 매머드급으로 돼서는 당이 무력화되어 경선에도 이겨도 당 중심 선거가 아니고 캠프 중심으로 치르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청와대나 정부 요직에 당의 인재풀이 아닌 경선 캠프 인사들이 차지하는 과거 관행을 답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지난 한 달가량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