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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효성, 원가 상승은 큰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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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신한금융투자가 효성 에 대해 “원료가 강세가 부담이지만 시장지배력을 감안하면 주력 제품 판가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3일 분석했다.

이 금융투자사 이응주 연구원은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등 주요 사업부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평균 17% 상승했다”면서도 “주력 제품의 시황과 글로벌 시장 지배력(스판덱스 32%, 타이어 보강재 45%)을 감안하면 원가 상승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판가 인상까지 3~6개월 정도 걸리는 시간이 문제일 뿐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효성의 주요 제품들은 단순 소재(원료)라기보다 중간재(부품)에 가깝다.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반기보다 15% 많다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11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료가 상승 부담으로 스판덱스, 타이어 보강재 등 주력 제품의 수익성은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비주력 제품의 손익 개선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인 스틸 코드, 에어백 원단, 아라미드와 화학 분야 TAC 필름 등은 100억원 안팎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원가 절감(스틸 코드), 생산능력 확대 (NF3), 가동률 상승(에어백/TAC) 등을 통해 손익이 개선된다. 올해 전사 영업이익 증가분의 90% 이상이 비핵심 제품의 실적 턴어라운드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고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는 저평가돼 있고 배당 수익률도 4%에 근접하고 있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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