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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업전망] 디스플레이 업계는 '태풍의 눈'

최종수정 2016.12.31 18:07 기사입력 2016.12.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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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내년도 디스플레이 업계 전망은 '태풍의 눈'이다. 스마트폰의 중소형 OLED패널 채용 증가·TV 교체 수요 등으로 당장 내년도 전체 시장 전망은 밝지만 그간 패널업계 성장세를 이끌어온 스마트폰·TV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내년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치고, TV 패널 출하량은 6%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OLED로의 전환…대형 OLED는 아직=2017년은 OLED가 스마트폰 패널의 대세로 자리 잡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8 시리즈 중 일부 모델에도 OLED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오포, 비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OLED 채용 비중은 40%에 달했다.
OLED를 활용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출하량도 2016년 대비 135%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1.39억개로 이는 내년 디스플레이 총 출하량의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직까지 중소형 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약 98%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패널업체들의 중소형 OLED 패널 관련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형 OLED TV 시장의 성장세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은 아직까지 LCD TV가 주를 이루고 있다. LG전자뿐 아니라 중국 스카이워스·창훙, 일본 파나소닉, 네덜란드 필립스, 소니 등도 OLED TV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OLED TV는 시장 점유율이 1% 정도(매출기준)에 불과하다.
◆TV 대형화 추세 지속…LCD 패널 가격 상승세 지속될 듯=2017년 TV 패널 출하량 자체는 6% 역성장하겠지만 출하면적은 9%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TV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2.2억대로 매년 정체되고 있지만 좀 더 큰 TV를 구입하려는 교체 수요가 있어서다. 최근 TV 구매 행태를 보면 수년 전 30~40인치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55인치 혹은 65인치 TV 를 구매하고 있다.

이에 내년을 포함해 향후 2~3년간은 LCD 패널가격이 지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LCD 패널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패널업계는 중소형 OLED 등으로 전환하기 위해 LCD패널 생산량을 줄이거나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서다. 공격적으로 LCD 패널 시장 경쟁을 가속화해왔던 중국 업체들의 LCD 패널 생산라인 증설 작업도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끝날 예정이다.

현재 대형 LCD 패널 시장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 디스플레이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2009년 4분기 이후 28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내년에도 LG디스플레이가 5100만장의 LCD 패널을 출하해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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