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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계란수급 부족, 수입 전에 자체 해결방안 먼저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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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 수입 지원하고, 철저한 방역 후 계란 이동금지 해제 필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는 1월 15일 선출될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계란수급 부족 우려에 대해 “계란 수입 이전에 국내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먼저 찾아봐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알 낳는 닭(산란계)을 생산하는 산란 종계의 약 50% 가량이 살처분·매몰되면서 국내 계란공급량은 평시 대비 약 30% 수준으로 감소해 앞으로 1년 이상은 국내 계란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란수급 부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많은 농가에 종계가 공급되지 않아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계란수급 부족이 우려되는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먼저 계란을 수입하기 보다는 산란 종계 병아리를 수입해 농가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종계를 수입하는 경우 농가에서는 수입 유통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수입 및 유통비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계란 수입 계획을 세우고, 언제든지 계란을 수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종계 수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종계를 새롭게 들인 후 병아리를 생산하기까지는 약 5개월이 소요되며, 그 병아리가 다시 계란을 생산하기까지는 다시 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종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황 의원은 닭이 자연상태에서 78주까지 약 350개 정도의 계란을 생산할 수 있으나 털갈이를 통해 부화율을 향상시킴으로써 100주 이상까지 약 450개 정도의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된다고 밝히고 다만 이를 위해서는 초과 사육비가 들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사상 최악의 AI로 사육농가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계란 수입이라는 근시안적인 대책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는 철저한 방역 후에 계란 이동금지를 풀고, 장기적으로는 종계 수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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