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은 통해 "대통령은 나라를 망치고, 비선 실세들은 국정문란과 축재 행위로 나라를 어지럽혔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안팎의 혼돈으로 불투명하다. 국민들의 마음이 어지럽고 고단한 한 해였다. 정치의 잘못이고, 지도자들의 부덕임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였다.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2월 임시국회가 새누리당의 탈당사태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정무위 미방위 법사위 등은 소집조차 하지 못했다.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권력 뿐만 아니라, 재벌 검찰 언론 정치권 등 구시대를 해체하고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광장의 주문에 충실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12월 임시국회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재벌 검찰 언론 정치권 등 구시대를 해체하고 새로운 체제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총력전의 자세로 국정문란을 심판하고, 새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