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디자인은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지난 3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주민과 서울시, 금천경찰서와 함께 새로운 주민 활력공간인 ‘한내마실터’를 탄생시켰다.
치안센터 한편에 방치됐던 66㎡ 남짓 유휴공간은 휠체어를 타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주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출입구에 경사로를 만들고 자동문을 달아 접근 편리성을 높였다. 화장실에는 잡고 설 수 있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차갑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로프까지 감는 세심함도 더했다. 주민들이 우리동네 사랑방이란 의미로 ‘한내마실터’라는 이름도 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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