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자금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회사 사칭 수법이 무척 정교해 실제 대출광고인지 보이스피싱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햇살론 등 저금리의 정책금융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사기범이 지정하는 대포통장으로 송금하게 하는 신종 수법이 나타나 1인당 피해 금액이 커졌다.
금감원은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하면서 어떤 명목이든 입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은 반드시 금융회사 영업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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