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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자민무어 이명식 대표 "'유해물질 0g' 친환경 페인트로 DIY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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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식 벤자민무어 대표(사진 맨 오른쪽)가 지난 8일 '2017 올해의 컬러' 발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명식 대표, 헬렌 멀렛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 필립 비숍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사진제공=한국 벤자민무어

이명식 벤자민무어 대표(사진 맨 오른쪽)가 지난 8일 '2017 올해의 컬러' 발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명식 대표, 헬렌 멀렛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 필립 비숍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사진제공=한국 벤자민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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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벽지에 바르는 친환경 페인트, 4000여가지 색상을 만들 수 있는 컬러경쟁력으로 시장 리더로 거듭나려 합니다."

한국벤자민무어 페인트의 이명식 대표는 지난 8일 기자와 만나 이렇게 얘기했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며 친환경 페인트업계의 선두주자격인 벤자민무어페인트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3년 페인트업계 최초로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낸 이후 전용 매장을 점차 늘리고 있다. 현재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에 전용매장 12곳을 운영 중이다.
이명식 대표는 벤자민무어 페인트가 '진정한 친환경 페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는 VOCs(휘발성유기화합물)배출량이 리터당 35g 미만을 친환경 페인트로 규정한다"며 "대부분의 페인트는 색을 만들 때 사용하는 컬러런트(색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염료나 안료 등)에서 VOCs가 나오지만 벤자민무어 페인트는 어떤 컬러를 조색을 하더라도 VOCs 배출량이 0g에 수렴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실내 벽지에 바를 수 있는 페인트를 강조했다. 그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소비자 스스로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 DIY 문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셀프 인테리어 부문은 전체 페인트 시장의 10%정도로 보는데 더욱 성장할 분야이고 벤자민무어 페인트의 미래먹거리다"라고 말했다.

셀프 인테리어 시장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건물에도 벤자민무어 제품이 쓰였다. 타워팰리스, 예술의전당, 제 2롯데월드 등이다. 이 대표는 "이제 가격경쟁력을 찾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건축, 인테리어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대표적인 랜드마크 뿐만아니라 상업공간, 학교, 병원에서 우리 페인트를 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컬러경쟁력'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벤자민무어페인트 매장에는 둥근 페인트통과 기름냄새 대신 4000가지에 달하는 색상표와 5~6개의 상담 테이블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원하는 컬러의 값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10분만에 도료를 배합해 페인트를 완성한다.

그는 "상담직원들이 페인트를 사용할 실내 분위기, 면적, 취향 등을 고려해 소비자의 조건에 맞는 페인트를 골라주고 사용법도 가르쳐 준다"며 "사람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페인트, 다양한 컬러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지민무어 페인트는 1883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설립된 글로벌 페인트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페인트 제조업체로 꼽힌다. 특히 이 회사는 2000년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이명식 대표가 1996년 한국벤자민무어를 설립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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