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벤처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 '핵심 협력 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시제품을 완성, 2018년 하이엔드급 스포츠 세단 양산을 앞두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적용해 2018년하이엔드급 스포츠 세단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세단은 1회 충전시 644㎞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97㎞/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5초에 불과하다. 루시드모터스는 미국 애리조나에 2018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연간 1만대 생산 가능한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삼성SDI와 루시드 모터스는 천안 사업장에선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 피터 로린스 루시드 모터스 CTO와 와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조 사장은 "루시드모터스와 삼성SDI가 협력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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