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박원순 시장이 2일 저녁 7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78회 수원 포럼'에 참석해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ㆍ최순실 정국'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서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권력시대'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박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21년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권한이 막강해 '무늬만 지방자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최순실이라는 개인이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던 배경도 결국 권력이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후진적 정치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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