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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넘사벽, 존쿠엘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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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리바운드·블록슛 1위…공잡는 능력 좋아 임영희·박혜진 도움도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우승팀 우리은행은 올해도 강하다.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22·198㎝)가 있어 더 강하다. 존스는 29일 현재 득점(18.56점), 리바운드(12.56개), 블록슛(3.33개)에서 모두 1위다. 특히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경쟁자가 없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2위 나타샤 하워드(25·삼성생명)는 평균 9.25개 리바운드, 2개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존스는 개인 기록도 좋지만 동료의 기록도 살려준다는 점에서 존재감이 남다르다. 우리은행의 임영희(36)와 박혜진(26)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모두 도움 개수가 크게 늘었다. '거미손' 존스가 있기 때문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45)은 "존스는 공을 잡는 능력이 워낙 좋다. 패스가 안 좋아도 다 잡아준다"고 했다.
임영희의 도움 개수는 지난 시즌 3.24개에서 올 시즌 4.89개로 늘었다. 박혜진의 도움 개수도 3.03개에서 4.44개로 증가했다. 임영희는 2009~2010시즌에 기록한 도움 3.60개가 개인 최다였다. 박혜진은 2013~2014시즌 3.66개가 최다 도움이었다. 임영희는 처음으로 리그 도움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내가 자로 잰듯한 패스를 하지는 않는데 (존스가) 대충 띄워줘도 잘 잡아주니까 편하다"고 했다.

존쿠엘 존스 [사진= WBKL 제공]

존쿠엘 존스 [사진= WBK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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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코네티컷 선 소속으로 뛸 때 외곽플레이도 했다. 키가 큰데도 움직임이 빠르고 슛 거리가 길다. WNBA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서른네 경기에서 평균 14분1초를 뛰며 6.8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도 서른세 개를 던져 열한 개 성공시켰다. 국내에서는 골밑을 지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위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슛에 맛을 들이면 곤란해지므로 제한을 한다"고 했다.

존스가 임영희, 박혜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우리은행은 주전 가드 이은혜(27)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개막 후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014~2015시즌에 기록한 개막 후 16연승을 다시 기록할지도 모른다. 임영희는 "16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지만 현재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압도적이다. 아홉 경기에서 평균 71.1득점 했고 상대팀에는 56.7점만 내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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