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13년부터 2016년 8월까지 3년 6개월간 청와대의 월평균 의약품 구매액 395만원(총액 1억7370만원)이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 후반기인 2011∼2012년 청와대의 의약품 월평균구매액 187만원(총액 4481만원)보다 2~3배 많은 금액이다.
이명박 정부도 유사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를 2011년 10월 10개, 2012년 10월 10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늘주사 '푸르설타민주'도 의약품 구매 내역에 올라있었고, 수술용 혈압 조절제로 쓰이는 아데노코, 염산도파민, 니트로 주사 등도 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 등이 청와대에 공급한 의약품 구매 내역을 5년간만 보관하고 있어 2011년 이전 정보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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