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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대통령과 동문이라 자퇴?…"승마라도 배워둘 걸"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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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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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박근혜 대통령과 현 시국을 비판해 화제다.

16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유병재, SNS 시인 하상욱,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의 '시국 버스킹'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병재는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인 시국 문제를 자유발언으로 풀어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중 앞에 나선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부모님이 1번 후보를 그렇게 좋아했다. 아버지는 대통령이 나랑 같은 대학교라는 이유로, 아들이 잘되라는 생각에서 뽑으셨다 하더라"라며 "그런데 저는 얼마 전 같은 이유로 자퇴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유병재는 2007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입학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했다.
이어 "이건 농담이다. 요즘 농담 잘못하면 국감 받고 그러더라"라며 "사실은 학점 때문에 자퇴했다. 승마라도 배워둘 걸 그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나? 좋은 대학 들어가면 뭐 하나? 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뭐 하나? 좋은 친구 사귀면 뭐 하나?'라는 조카들의 질문을 받았다며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 가고, 좋은 대학 가면 좋은 회사 가고, 좋은 회사 가면 좋은 친구들 사귀고, 좋은 친구 사귀면 연설문을 직접 안 써도 되지"라며 재치가 돋보이는 사이다 발언으로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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