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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강조하는 신용카드…정작 소비자 만족도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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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만족도 평균 3.56점…업체 간 점수 차 미미
롯데·NH농협은 '신용카드 혜택서비스' 만족도 평균 밑돌아


표=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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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소비자 혜택'을 강조하며 발급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신용카드 혜택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점도 채 되지 않는 등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신용카드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 등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56점(5점 만점)으로, 업체별로는 현대 3.62점, 삼성 3.60점, 신한 3.59점, 하나 3.58점 등 업체 간 점수 차는 미미했다.

업계 전체 부문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평가한 '혜택 관련 정보제공'(3.65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신용카드 혜택서비스에 대한 평가들은 대체적으로 모두 낮았다.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빈도'에 대해서는 평균 3.14점에 그쳤으며, 혜택을 받기 위한 세부 이용조건이나 혜택 한도 등을 평가한 '이용 조건·혜택의 적절성'은 3.30점이었다.

혜택 관련해서 정보는 많이 제공하는 편이지만 실제로 이를 누리려고 할 때의 조건이나 혜택의 적절성 등에 있어서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 않은 셈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카드의 경우 '이용 조건·혜택의 적절성'(3.38점),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빈도'(3.33점) 등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삼성카드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인 '서비스 감정'(3.55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앱·콜센터 서비스'(3.54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혜택 관련 정보제공' 및 '서비스 감정'에 대한 만족도는 업체별로 차이가 미미했다.

소비자원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조건이 카드사별로 다른 만큼 신용카드를 선택하기 전 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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